초신성 윤학·성제, 원정도박 사과 "여행 중 부주의…조폭 연루는 NO" [종합]

입력 2020-09-15 13:58   수정 2020-09-15 14:00


그룹 슈퍼노바(초신성) 윤학, 성제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입건됐다. 소속사 측은 도박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반면, 두 사람이 조폭과 연루된 부분은 없다고 했다.

15일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A씨와 슈퍼노바(초신성)의 멤버 윤학, 성제를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A씨와 슈퍼노바(초신성) 윤학, 성제 등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에서 판돈 700만∼5000만원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1∼2차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주 초 이들을 불러 조사했으며, A씨 등은 "도박을 하려고 필리핀에 간 것은 아니다.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현지에서 도박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초신성 윤학, 성제 외 다른 연예인들도 해외 도박에 연루됐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이번 사건에 조직폭력원들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후 슈퍼노바(초신성)의 소속사 SV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윤학, 성제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한 좋지 않은 소식으로 아껴주신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윤학, 성제는 여행 중 안일한 생각에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단, 조폭 연루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두 사람은 조폭과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초신성은 윤학, 성제, 건일, 지혁, 광수, 성모로 구성된 6조 그룹으로 2007년 데뷔했다. 이들은 10여년 전 일본에 진출해 오리콘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그러다 2018년 국내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돼 성모가 팀을 나가면서 슈퍼노바라는 이름으로 5인조 그룹으로 재편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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